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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뷰

애플워치 고장났는데, 사야할까?

2019년도에 산 애플워치3가 제 부주위와 회사의 엄격한 보안정책으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...

사건의 재구성
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보안 규정이 굉장히 엄격하고 삼엄합니다. 
스마트폰, 에어팟, 미밴드, 애플워치 등을 포함한 모든 블루투스 기기, 샌드위치, 투명 파우치, 틴트 등 반입금지애옹...
그래서 애플워치를 안쓰고 충전기에 2주 정도를 올려두다 보니... 배터리가 맛이 가버렸습니다.

완충이 된 워치가 1시간이면 방전되고, 5~10분만 충전하면 바로 100% 완충이 되는 매직..?

그래서 수리도 알아보고, 새 워치도 알아보고, 미밴드를 살까도 했습니다. 간단하게 고민했던 선택지들을 적어보면..

수리 애플워치 미밴드
[평소에 잘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만 교체해도 3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서]

1. 원래도 오피스 출근할때, 필라테스나 산책하러 갈때만 워치를 사용했어요.

2. 보통 워치를 5년은 거뜬히 쓰길래, 배터리 교체 비용이 들어도 3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.
[애플워치 자체는 만족스럽지만, 기존 모델에서 느낀 단점]

1. 애플워치3가 41mm여서 저한테는 커서 평소에는 잘 안찼어요.

2. 검은색이어서 어두운 색상 루프만 어울리고, 크기때문에 투박해 보여서 평소 차림이랑 잘 안 어울렸어요. 
[운동 시 착용이 제일 큰 목적인데, 미밴드도 충분히 활동을 잘 측정해서]

1. 제가 사는 곳에서는 지금도 애플pay가 가능하지만, 카드를 등록하기 귀찮아서 등록 안했어요.(그랩pay 포인트b)

2. 미밴드 액정이 훨씬 작아서 더 편해보이고, 거추장 스러워 보이지도 않았어요.

그리고 선택지를 하나씩 줄여갔더랬죠..?( °̥̥̥̥̥̥̥̥◡͐°̥̥̥̥̥̥̥̥)

1. 미밴드
저한테 미밴드가 단점을 커버할 만한 장점은 가격과 디스플레이(화면)이 작아 덜 거추장 사릅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와닿았었어요.
하지만 실제로 착용해보니... 화면이 길어서 제 손목 너비를 넙어가서 헐렁헐렁 돌아다니더라구요? 
가장 큰 장점을 잃으니, 가격이 싸도 착용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

그래서 바로 고민도 하지 않고, 워크인으로 서비스 센터로 갔습니다.

애플워치 서비스 센터 방문기 및 애플워치 언박싱
2. 수리

서비스센터에서 애플워치 3, 4, 5는 수리가능 모델이 아니어서 리퍼만 가능하다고 했어요.
(말레이시아는 공식 서비스센터이긴 하지만, 애플스토어가 아닌 리셀러 샵이어서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!)
그리고 리퍼 가격은 850링깃으로 고정이었고, 서비스센터에서도 이 가격이면 새 모델을 사라고 추천해주셨어요 ヽ(^。^)丿
오히려 홀가분했답니다~

서비스 센터 다녀온 후, 바로 새 애플워치를 사러 갔더랬죠..ㅎㅎ
사실 모델은 이미 SE2모델로 색상까지 생각하고 정해놨었어서,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했습니다ㅎㅎ

SE2모델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글이 길어질 거 같아 다음 글에서 썰을 풀어볼게요!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◡( ╹◡╹ )◡